이영도 작가 '눈마새' 아트북, 예약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22-11-15 16:26   수정 2022-11-15 16:39

'한국 판타지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저력일까. 그의 대표작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아트북 <한계선을 넘다> 초판 5000부가 예약판매 3일 만에 소진됐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부랴부랴 중쇄에 들어갔다.

15일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한계선을 넘다>는 이날 기준 11월 둘째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산한 순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화제가 된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3> 등을 제쳤다.

이 책은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게임 및 영상화하기 위해 2년간 준비된 일러스트와 설정 자료를 모은 아트북이다. 원작 소설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소재로 한 300여 점의 일러스트와 작품 줄거리, 상세한 해석이 담겨 있다. 지난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미 초판 5000부가 모두 팔렸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 작가가 2002년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올해 연재 20주년을 맞았다. 서양의 판타지 문법에 도깨비, 두억시니 등 동양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지난해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IP)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윈드리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손광재 크래프톤 아트 디렉터가 이끄는 '팀 윈드리스', 스타워즈·어벤져스 등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참여한 디자인 디렉터 이안 맥케이그가 '눈물을 마시는 새' 시각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있다.

이안 맥케이그 디자인 디렉터는 "소설에 광적으로 빠졌고, 최소 서너 번은 완독했다"며 "아트북 페이지마다 담긴 일러스트와 디자인은 '눈물을 마시는 새'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관찰이 더해져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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